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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생활의 마지막, 은퇴 무대만 남았다.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은 20일 자정(이하 한국시각) 시작된다. 김연아는 맨 마지막인 24번째 연기한다. 4조 6번이다. 21일 오전 3시46분 연기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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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그녀는 불가능을 가능케 한 '피겨여왕'이다. 프리스케이팅 곡은 탱고 거장 아스토르 피아졸라가 아버지를 여읜 슬픔을 담은 '아디오스 노니노'다. 검은색과 보라색이 섞인 의상으로 슬픔과 강렬함을 부각시킨다. 지금까지 프리스케이팅은 서정적인 연기로 승부를 걸었다. 선수 생활의 피날레를 장식할 무대는 정반대다. 강렬하다. 체력 소모가 그만큼 크다. 프리스케이팅 훈련이 끝날 때면 그녀는 가쁜 숨을 몰아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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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는 밴쿠버에서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며 무결점 금메달을 차지했다. 역사였다. 1992년 알베르빌올림픽서 미국 대표로 출전한 크리스티 야마구치 이후 18년 만이었다. 이후 금메달을 차지한 바이울(우크라이나·1992년), 라핀스키(미국·1998년), 휴즈(미국·2002년), 아라카와(일본·2006년) 등은 프리스케이팅에서만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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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는 7가지 점프 과제로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10.10점), 트리플 플립(5.30점), 트리플 살코-더블 토루프(5.50점), 트리플 러츠(6.60점), 더블 악셀-더블 토루프-더블 루프(7.04점), 트리플 살코(4.62점), 더블 악셀(3.63점) 등을 구성한다. 경기시간 2분이 넘어가면 그때부터 뛰는 점프에는 기본점에 10%의 가산점이 붙는다. 김연아는 트리플 러츠부터 가산점이 부여된다. 쇼트프로그램과 마찬가지로 기술을 완벽하게 소화하면 GOE(Grade of Execution·수행점수)도 높게 받을 수 있다. 그리고 기술, 동작 연결, 연기, 안무, 곡 해석 등 5가지 구성점수가 더해진다. 김연아는 구성에선 독보적이다. 각각의 요소는 10점 만점이며 기술점수와 5대5 비율을 맞추기 위해 프리에선 1.6을 곱한다. 김연아는 각 요소당 평균 9점대를 받는다.
김연아, 최후의 연기가 소치에서 막을 올린다.
소치(러시아)=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