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려가 현실이 됐다. 홈텃세가 분명히 있었다.
김연아는 20일(한국시각)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여자 싱글 피겨스케이팅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9.03점과 예술점수(PCS) 35.89점을 받아 74.92점을 기록했다. 1위에 올랐다. 하지만 점수가 박했다. 거의 완벽한 연기에 어울리지 않는 점수였다. 외국언론도 "김연아에게 점수가 더 나올 줄 알았다"고 지적했다.
모든 점프가 거의 완벽했다. 하지만 필살기'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트리플플립, 더블악셀 점프 3요소에서 3.67점의 가산점을 얻는데 그쳤다. 5점 이상의 가산점을 받았던 것을 감안하면 다소 아쉽다. 스텝시퀀스에서도 레벨3에 머물렀다. 평소와 크게 다르지 않은 연기였지만 레벨4를 받지 못했다. 기본점수가 3.30점으로 깎였다. 김연아는 스텝시퀀스의 레벨 하락으로 기본점수 31.43점과 가산점 7.60점을 더해 TES에서 39.03점을 받았다. PCS에서 35.89점으로 기술점수를 만회했다.
반면 2위에 오른 아델리나 소트니코바(74.64점)의 가산점은 너무 높았다. 기본점수가 30.43에 머물렀지만 가산점이 8.66점에 달했다. 모든 요소의 가산점이 1점 이상이었다.트리플토루프-트리플토루프 콤비네이션의 가산점은 무려 1.60점이었다. PCS에서도 김연아에 불과 0.34점 뒤졌을 뿐이다. 그녀로서는 최고의 연기였지만 이 정도는 아니었다.
홈텃세가 작용하고 있다. 답은 클린연기 뿐이다. <스포츠2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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