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을 향한 도전이 시작된다. 이승훈 주형준 김철민으로 구성된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단체추발 대표팀이 23일 0시 최강 네덜란드와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 남자 단체 추발 결승전에서 맞붙는다.
네덜란드는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다. 멤버 구성부터 화려하다. 1만m 금메달리스트인 요리트 베르그스마와 5000m 금메달리스트 스벤 크라머 등이 버티고 있다. 준결승에서도 네덜란드는 3분40초79의 기록으로 결승에 올랐다. 상대였던 폴란드에 11초 이상 앞섰다. 두어바퀴만 더 있었어도 따라잡을 정도였다. 한국이 캐나다와의 준결승에서 기록한 3분42초32보다도 2초 가량 앞선다.
하지만 승부에서 절대라는 것은 없다. 단체추발은 스피드 스케이팅 종목 가운데 유일하게 작전이 필요하다. 초반부터 치고나갈 것인지 아니면 꾸준한 랩타임을 유지할 것인지가 중요하다. 한국 선수들은 어려서부터 쇼트트랙을 해왔기 때문에 작전 수행 능력이 상당히 뛰어나다. 여기에 실수의 가능성도 있다. 실제로 2006년 토리노 대회에서 네덜란드는 크라머가 레인 마크를 건드리는 실수를 하며 탈락하기도 했다. 3명의 선수 가운데 가장 늦게 결승선을 통과한 선수의 기록으로 승부를 가리기에 중간에 넘어지는 실수라고 나오면 끝장이다. 여기에 한국 선수들의 최근 컨디션도 좋다. 충분히 해볼만하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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