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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장거리의 간판 이승훈(26·대한항공)이 올림픽 2회 연속 메달을 수확했다. 밴쿠버에서 금 1, 은 1개를 목에 걸은 그는 은1개를 추가했다. 이승훈은 23일(이하 한국시각) 러시아 소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벌어진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팀추월에서 후배 주형준(23) 김철민(22·이상 한체대)과 짝을 이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결승 상대인 네덜란드는 높은 벽이었다. 접전을 펼쳤지만 중과부적이었다. 네덜란드는 3분37초71, 올림픽 신기록을 작성했다. 한국은 3.14초 뒤진 3분40초85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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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밴쿠버 이후 4년간 힘든 시간이 많았다. 올림픽에 와서도 마찬가지였다"며 "마지막에 좋은 경기를 해 기쁘고 셋이 이룬 것이서 세 배로 기쁘다"며 활짝 웃었다. 남자 추월은 8강에선 러시아, 4강에서 난적 캐나다를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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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가 수확한 이번 대회 첫 메달이라 더 특별했다. 4년 전 밴쿠버 대회에서 남자는 금4, 은5개를 수확했다. 최고의 성적이었다. 하지만 소치에선 고개를 숙였다. 단 한 개의 메달도 없었다. 남자가 동계올림픽에서 한 개의 메달도 낚지 못한 것은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미국) 대회가 마지막이었다. 그 늪에서 탈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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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와는 메달 종목이 달라졌다. 이 부분이 굉장히 플러스가 된 것 같다. 후배들 덕분이다. 팀추월은 세계 수준과 큰 차가 없다. 4년 후 평창올림픽에 나간다면 그 때도 메달 사냥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
소치(러시아)=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