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1위 박인비(26)가 시즌 출발을 기분좋게 했다.
최고의 해를 보냈던 지난해와 비슷한 행보다. 박인비는 23일 태국 촌부리 시암골프장 올드 코스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혼다 타일랜드에서 최종 합계 13언더파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안나 노르드크비스트(27·스웨덴)에게 2타차로 우승컵을 내줬다.
아쉬움도 있지만 만족스러운 대회였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이 대회를 시즌 첫 대회로 정했다. 박인비는 지난해 이 대회서 우승을 차지했다. 성적은 12언더파. 2년 연속 비슷한 스코어다. 이 대회 우승을 시작으로 무려 6승을 쓸어담았다. 여기엔 메이저대회 3승이 포함돼 있다. 세계랭킹 1위, 상금랭킹 1위, LPGA 올해의 선수상은 보너스였다.
비록 준우승이지만 올 시즌에도 '인비 천하'를 이어가기 위한 첫 단추는 제대로 꿰맞춘 셈이다. 박인비 역시 "우승은 못 했지만 기대 이상의 출발이라 만족한다"며 큰 의미를 뒀다. 그는 "지난해 이 대회 우승을 제외하고는 시즌 첫 대회 성적이 좋지 않았다"며 "첫 대회라 긴장을 많이 했다. 경기 감각을 찾는 게 목표였는데 준우승까지 했다"고 만족스러워했다.
성적을 떠나 박인비가 웃음을 짓는 이유는 따로 있다. 바로 동계 훈련때 집중적으로 연마했던 샷감을 첫 대회부터 살려냈기 때문이다. 이번 대회 마지막날 박인비는 보기 없이 6언더파를 기록했다. 박인비는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다 했다. 내가 못했다기보다 노르드크비스트가 너무 잘했다"며 "샷 감은 좋았다. 퍼팅이 조금 흔들렸지만 대회를 치르면서 살아날 것"이라고 했다.
박인비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적지 않은 변화를 시도했다. 드라이버와 아이언 등 클럽을 바꾸고 트레이너와 물리치료사가 있는 호주로 동계캠프를 옮겨 전지훈련을 소화했다. 5주간의 강도 높은 체력훈련으로 근육량을 늘리고 체중은 2㎏ 줄여 지난해보다 몸상태가 더 좋아졌다.
박인비는 "샷보다는 체력이 시즌 성적의 열쇠가 될 것 같다"며 "7월 열리는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커리어그랜드슬램을 꼭 이루고 싶다. 시즌이 끝날 때도 세계랭킹 1위를 유지하는 게 목표"라고 했다.
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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