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2013-2014 우리은행 여자 프로농구 정규시즌도 팀당 4게임씩만 남겨놓았다. 이미 우리은행이 2년 연속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지었고, 2위 신한은행도 3위 KB스타즈와 3게임차로 앞서 사실상 2위를 굳혔다. 관심사는 3위다. KB스타즈가 17승14패로 3위에 올라있고, 삼성생명은 16승15패로 4위다. 두 팀간의 승차는 1게임. 1경기의 결과에 웃고 울게 된다.
KB스타즈는 5일 우리은행, 7일 신한은행과 맞붙은 뒤 나흘을 쉬고 12일 삼성생명과 운명의 맞대결을 벌인다. 17일 하나외환전이 시즌 최종전이다. 삼성생명은 6일 KDB생명, 9일 신한은행과 경기를 한 뒤 12일 KB스타즈를 만난다. 15일 우리은행전이 마지막 경기다.
일정상으론 누가 크게 앞선다고 보긴 힘들다. KB스타즈는 우리은행, 신한은행과 먼저 만나는 게 부담스럽다. 우리은행전 이후 하루 쉬고 바로 신한은행과 붙어 휴식이 별로 없다는 점도 아쉽다. 그래도 순위가 결정난 상황이라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이 무리를 하지 않을 것으로 보여 부정적으로 보지 않아도 될 듯. 이후 삼성생명전은 나흘을 쉬기 때문에 충분히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있다.
삼성생명은 이틀 쉬고 경기를 치르는 일정이 계속 이어진다. 마지막에 체력적으로 문제가 생길 수도 있지만 규칙적인 경기는 선수들의 컨디션 조절에 도움을 줄 수도 있다.
아무래도 KB스타즈와 삼성생명을 빼곤 굳이 이기기 위해 무리를 할 필요는 없는 팀들이다. KB스타즈와 삼성생명이 남은 경기를 모두 이긴다고 가정할 경우 결국은 12일 용인에서 열리는 맞대결서 결판이 난다. 이기는 팀이 플레이오프의 마지막 티켓을 거머쥘 가능성이 높다. 6라운드까지 두 팀간의 맞대결 성적은 3승3패로 호각세다. 삼성생명이 이긴다면 KB스타즈와 승률이 같아진다. 그럴 경우 맞대결서 4승3패로 더 많이 이긴 삼성생명이 3위에 오른다. KB스타즈가 승리한다면 당연히 3위를 확정짓게 된다.
물론 둘의 맞대결이 아닌 다른 경기서 이변이 발생할 수도 있다. 삼성생명 이호근 감독은 3일 하나외환전을 이긴 뒤 "정말 1경기만 져도 우린 떨어지는 것이라고 본다. 남은 경기를 전승해야 올라간다고 생각한다.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도록 하겠다"라고 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KB스타즈-삼성생명 남은 경기 일정
팀(성적)=KB스타즈(17승14패)=삼성생명(16승15패)
5일=우리은행=-
6일=-=KDB생명
7일=신한은행=-
9일=-=신한은행
12일=삼성생명=KB스타즈
15일=-=우리은행
17일=하나외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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