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공식일정보다 앞당긴 27일 갤럭시S5를 출시한 것을 두고 설왕설래가 끊이질 않고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5 공식출시일을 4월 11일로 계획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SK텔레콤이 출시일을 앞당긴 것에 대해 "유감이다"는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그러나 업계 일각에선 '갤럭시S5 띄우기'가 아니냐는 시선을 보내고 있다. 모종의 합의가 이뤄진 상태에서 진행됐을 것이란 설명이다. SK텔레콤의 출시소식 이후 KT와 LG유플러스도 갤럭시S5 출시, 이 같은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다만 SK텔레콤이 27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단독 조기 출시를 발표하자 삼성전자는 곧바로 "SK텔레콤이 일방적으로 결정한 것으로 당황스럽고 매우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밝힌 만큼 향후 대응조치가 이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SK텔레콤의 출시는 우리 측과 사전 협의 없이 결정된 사안"이라며 "향후 대응방안에 대해 내부 논의 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만약 삼성전자가 SK텔레콤을 대상으로 추후 초도물량 제한 등의 대응조치를 취하면 SK텔레콤의 타격은 불가피하다.
한편, SK텔레콤은 갤럭시S5 출시 일정을 앞당긴 것에 대해 "소비자들이 더 좋은 단말과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단독으로 결정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세형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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