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에게 지금 가장 필요한 건 무엇입니까"
30일(한국시각) 크리스탈팰리스에 0대1 충격의 패배를 당한 주제 무리뉴 첼시 감독에게 기자회견장에서 한 기자가 물었다.
모두가 '골을 넣을 수 있는 톱 클래스의 공격수'란 대답을 기대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은 질문을 받고 "카메라 앞에서 말할 수 없다"면서 기자에게 "수첩을 달라"고 말했다.
해당 기자가 수첩을 건네자 그곳에 친필로 "배짱(balls)"이라고 썼다.
무리뉴 감독이 말로 밝히지 않은 건 'balls'가 남성의 성기를 가리키는 비속어로도 쓰이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첼시 선수들에게 '남성다움이 없다'는 의미다.
그 기자는 자신의 SNS에 수첩을 촬영해 올리며 무리뉴 감독다운 기행을 알렸다.
이날 첼시는 후반 6분 존 테리의 자책골로 하위팀에게 승점 3을 내줬다.
첼시는 올시즌 거함 맨체스터 시티와 리버풀에게 모두 이겼으면서 크리스탈팰리스를 비롯해 애스턴 빌라, 스토크 시티 등 중하위권 팀에게 패하며 번번이 발목을 잡혔다.
무리뉴 감독은 "정신력에 문제가 있다"면서 아쉬워했다.
첼시는 21승6무5패(승점69)를 기록하며 1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한 경기를 덜 치른 리버풀(승점68)과 두 경기 덜 치른 맨시티(승점67)로 쫓고 있어 안심할 수 없다.
무리뉴 감독은 "우리 스스로 1위를 차지할 가능성은 낮아졌다. 이제 다른 팀 결과를 봐야 한다"면서 "수학적으로 (우승은) 가능하지만 수학과 현실은 다르다"고 첼시의 우승 가능성을 낮게 점쳤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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