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수목극 '앙큼한 돌싱녀'의 주상욱이 지질한 매력과 로맨틱한 면모를 자유자재로 오가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3일 방송된 '앙큼한 돌싱녀' 12회에서는 차정우(주상욱)가 '애라앓이'에 빠져 상사병까지 걸리는 장면이 그려졌다. 차정우는 나애라(이민정)가 집에 불이 난 뒤 국승현(서강준)의 작업실에서 지내고 있다는 소식을 듣게 되자 질투심에 사로잡혔다. 애라와 승현이 한 장소에 있는 모습을 상상하며 아무도 없는 방에서 혼자 소리를 지르거나 회사에서 나애라와 국승현이 함께 있는 모습만 봐도 눈을 번뜩이며 스토커로 돌변했다. 까칠했던 차정우가 점점 자신에게서 무심해져 가는 나애라를 향해 귀여운 '애라앓이'를 펼칠 수록 그의 지질한 매력 또한 업그레이드 되고 있다.
주상욱은 대사톤의 강약을 조절해 차정우의 다양한 매력을 각각 다르게 표현하고 있다. 국여진(김규리) 앞에선 진중한 표정과 중저음의 목소리로, 나애라 앞에선 조금 허술한 표정과 하이톤 목소리로 로맨틱 코미디 연기를 맛깔스럽게 살려낸다.
카메라의 클로즈업에도 망가짐을 두려워하지 않고 오히려 더 적나라하게 망가져주는 주상욱의 표정 연기도 일품이다. 실장님 전문 배우라는 이미지를 살짝 비틀면서 지질하고 코믹한 매력을 더했다. 그야말로 주상욱의 재발견.
시청자들도 주상욱에 환호하고 있다. "매회 코믹연기가 업그레이드된다", "코믹한데 설레기까지 한다" "이렇게 재밌고 유쾌한 배우인 줄 몰랐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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