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과 독일이 불안에 떨게 됐다.
'축구황제' 펠레(브라질)가 2014년 브라질월드컵의 유력한 우승 후보로 스페인과 독일을 꼽았다.
펠레는 12일(한국시각) 미국 야후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스페인이나 독일이 가장 뛰어나 보이는 국가들"이라고 밝혔다. 이어 "스페인과 독일이 챔피언이 될 것이라는 얘기가 아니라, 강한 국가들이라는 말"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지만 스페인과 독일 입장에서는 펠레의 전망이 기분 좋을 리 없다. '펠레의 저주' 때문이다. 펠레가 월드컵을 앞두고 우승 후보로 꼽는 팀들이 나란히 본선에서 부진했다.
지난 3월, 스페인 독일을 비롯한 우승후보 5개국을 언급했던 펠레는 "월드컵은 이변이 많아 예측이 힘들다"면서도 "최근 경기를 토대로 판단하면 스페인과 독일이 역시 강하다. 반면 브라질은 다른 팀들에 비해 약하다"는 평가를 내렸다. 펠레의 저주를 확인하기까지, 얼마 남지 않았다. 60여일 뒤, 브라질월드컵의 문이 열린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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