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예스 경질
데이비드 모예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22일 오후(한국시각) 전격 경질된 가운데, 지난 주말 에버턴 전에 등장한 관중석 사신의 모습이 주목받고 있다.
영국 공영 BBC는 모예스의 경질 소식을 전하면서 에버튼전에 낫을 들고 나타난 사신이 결국 예언이 됐다고 촌평했다.
지난 21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맨유와 에버튼의 2013-1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 경기에선 모예스 감독 뒤로 '그림 리퍼'(죽음의 사신) 분장을 한 관중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이 관중은 해골 가면에 검은색 후드 달린 옷, 검은색 낫으로 영락없는 '사신' 코스프레를 하고 있다. 낫으로 모예스를 겨냥한 채, 가면 역시 모예스를 바라보며 이빨을 드러내고 비웃는 듯한 모습이다.
이날 모예스 감독은 친정팀에 결국 0대2로 패했고 이는 경질을 확정짓는 결정타가 됐다.
22일 오후 맨유는 공식 홈페이지, SNS 등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모예스 감독의 경질을 공식 발표했다.
시즌 종료까지 임시 지휘봉은 라이언 긱스가 잡는다.
영국 언론들은 "이날 아침 캐링턴 훈련장에서 에드 우드워드 CEO가 직접 모예스 감독을 만나 경질 사실을 통보했다"면서 "모예스 감독이 이 사실을 담담하게 받아들이고 스태프들과 인사를 나눈 뒤 사임 준비에 들어갔다"고 덧붙였다.
모예스 경질 소식에 축구팬들은 "모예스 경질, 결국 1시즌을 못버텼네" "모예스 경질, 수뇌부는 희망이 없다고 생각했을 듯" "모예스 경질, 후임엔 판할인가 긱스인가"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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