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가 루이스 판할 감독 체제로 가닥을 잡은 모양새다.
영국 일간지 더선은 27일(한국시각) '판할 감독이 맨유로부터 4년 간 4000만파운드(약 699억원)를 받는 조건으로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앞서 네덜란드 일간지 텔레그라프는 '판할 감독이 맨유와 계약을 마쳤으며, 패트릭 클루이베르트를 수석코치로 선임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판할 감독은 맨유가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을 경질할 당시부터 유력한 차기 감독으로 꼽혔다. 하지만 맨유는 라이언 긱스에게 감독대행을 맡기면서 최소한의 변화 속에 올 시즌을 마감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사실 2014년 브라질월드컵 본선을 준비 중인 판할 감독 입장에서도 당장 맨유 지휘봉을 잡을 수 있는 상황은 아니었다. 그러나 네덜란드축구협회가 월드컵 본선 뒤 판할 감독과 계약이 만료되고, 거스 히딩크 감독에게 지휘봉을 넘기기로 한 만큼 판할 감독도 맨유의 제안을 마냥 뿌리칠 수는 없는 처지였다.
한편, 더선은 판할 감독이 맨유 부임 시 요구한 코치진의 명단도 공개했다. 수석코치 부임이 유력시 되는 클루이베르트를 포함해 긱스도 플레잉코치직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더선은 '판할 감독이 요스 판다이크 피지컬 코치와 맥스 렉커스 비디오분석관, 프렌스 회크 골키퍼 코치를 불러들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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