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사벽 '중국 남자탁구가 세계선수권 단체전 7연패를 달성했다.
중국은 5일 일본 도쿄 요요기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2014년 세계탁구선수권 남자단체전 결승에서 2번 시드의 독일을 3대1로 꺾었다. 마롱(2위)-장지커(5위)-쉬신(1위)가 티모 볼(9위)-디미트리 옵차로프(4위)-파트릭 프란치스카(37위)와 연달아 맞붙었다. 전날 홈팀 일본을 꺾고 결승에 진출한 독일은 역대 최강 라인업으로 중국에 맞섰다.
중국이 자랑하는 '파워탁구'의 1인자 마롱은 제1단식에서 티모 볼을 3대0으로 꺾었다. 33세의 티모 볼이 2-3세트에 9점을 따내며 버텼지만 마롱의 파워드라이브을 당해내지 못했다.
그러나 2010년 모스크바세계선수권 이후 3회 연속 결승진출국인 독일도 호락호락 물러서진 않았다. 세계 4위 톱랭커 디미트리 옵차로프가 런던올림픽 단식 챔피언이자 세계선수권 남자단식 2연패에 빛나는 장지커를 3대0으로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세계 랭킹 1위 쉬신이 제 3단식 주자로 나섰다. '왼손 이면타법의 달인' 쉬신은 제 3단식에서 세계선수권 단체전 첫출전인 22세 차세대 에이스 파트릭 프란치스카를 3대0으로 돌려세우며, 반전의 기운을 꺾어놓았다.
제4단식, 마롱이 상승세의 옵차로프와 붙었다. 소방수 역할을 완벽하게 해냈다. 강력한 포어핸드 드라이브로 3대0 완승을 거뒀다. 1,4번 단식을 모두 쓸어담은 마롱은 우승의 일등공신이 됐다.
독일은 또 다시 우승 문턱에서 주저앉았다. 2010년 모스크바세계선수권 이후 3회 연속 결승행에 성공했지만 또다시 만리장성의 높은 벽에 가로막혔다.
중국은 2001년 오사카대회 에후 도하-브레멘-광저우-모스크바-도르트문트-도쿄 대회에서 7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최근 10번의 세계선수권에서 무려 9번이나 우승을 휩쓸며 세계 최강의 실력을 유감없이 뽐냈다.
도쿄=전영지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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