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의 한 사진작가가 중국 '전족 여성'들의 모습을 공개했다.
전족은 과거 중국 여성들의 '미의 상징'이자 남성들의 성적 판타지를 충족시키는 중요한 조건으로, 10세기에 처음 탄생해 1900년대 초반까지 이어졌다.
당시 여성들은 가능한 작은 발은 만들기 위해 5세 정도부터 헝겊으로 발을 단단하게 동여맸다. 여기에 구부린 발에 꼭 맞는 신발을 신은 뒤 5년 동안 사이즈를 늘리지 않으면 성인이 되어서도 길이가 10cm 안팎 정도밖에 자라지 않는 것이다.
이제는 80~90대가 된 전족 여성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은 사진작가 조 하펠(Jo Farrell)은 "상당히 야만적인 전통이긴 하지만 당시 여성들은 전족을 통해 이상적인 배우자를 만날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면서 "예비 시어머니 또는 중매쟁이들은 좋은 아내의 조건이 작은 발이라고 여겼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진으로 남긴 전족 여성들은 대부분 농사를 지으며 소박하게 살아가고 있다. 도시의 생활과는 거리가 매우 멀다"면서 "당시에도 돈이 많은 여성들은 결혼을 위해 고통스럽게 발을 동여 맬 필요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전족 풍습은 1911년 악습으로 법적 금지가 되면서 해방을 맞았으며, 현재까지 기이한 형태로 변형된 발을 가진 소수의 할머니들만이 남아있다.
자신의 프로젝트가 인류학적 연구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는 사진작가는 이들의 사진으로 구성된 전시회도 곧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전족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전족 발 사진 보니 고통스러웠을 듯", "전족 할머니 이제 소수만 살아계시네", "전족 할머니, 왜 미의 상징이 돼었을까", "전족 악습으로 고통받고 살았던 여성들 많았네"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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