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루머에 시달렸던 지네딘 지단(42)가 다음 시즌 레알 마드리드에 남겠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지단은 지난 8일(현지시간) 스페인 방송 라 섹스타와의 인터뷰에서 "당분간(for the moment) 이곳(레알 마드리드)에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지단은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인터밀란 레전드 매치에 참여했다. 지단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나는 스페인에서 더 일하고 싶다. 보르도 행 루머는 이야기할 가치도 없다. 다음 시즌에도 레알 마드리드에 남아 수석코치로서 안첼로티 감독을 보좌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때 프랑스리그 르 샹피오나의 보르도와 AS모나코 행이 제기되는 등 여러 가지 루머에 휩싸였던 지단은 이로써 다음 시즌에도 레알 마드리드 수석코치 역할을 계속할 것임을 못박은 것.
지단은 "나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코치로써 첫 경험을 쌓고 있다. 뛰는 것과는 많이 다른 것 같지만, 즐겁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레알 마드리드는 2013-14시즌 비록 리그 3위에 그쳤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감격의 라 데시마(10회 우승)를 달성했다. 또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컵) 결승에서도 바르셀로나를 물리쳐 2관왕이 됐다.
지단은 "감독으로서도 뭔가 보여주고 싶다"라며 감독직을 향한 야망을 숨기지는 않고 있지만, 현재로선 명감독 안첼로티 아래에서 보다 많은 경험을 쌓기로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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