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는 큰 무대에서 빛난다.
14일(이하 한국시각) 브라질 쿠이아바 아레나 판타날서 열린 브라질월드컵 B조 칠레-호주전에서 칠레는 2-1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칠레의 에이스 알렉시스 산체스(26·바르셀로나)와 호주의 에이스 팀 케이힐(35·뉴욕레드불스)이 나란히 골맛을 봤다.
'칠레의 호날두' 알렉시스 산체스는 전반 내내 가공할 공격력을 뽐냈다. 조국 칠레에 첫골을 선사했다. 1골1도움으로 맹활약했다. 산체스는 전반 12분 아랑기스의 크로스를 바르기스가 헤딩으로 떨궈주자마자 통렬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불과 2분 후인 전반 14분엔 자신의 왼쪽에 위치한 호르헤 발디비아에게 날카로운 킬패스를 찔러줬다. 통렬한 쐐기골이 터졌다. 전반 15분도 되기 전에 2골을 몰아치는 압도적인 공격력으로 호주를 몰아세웠다. FIFA랭킹 14위 칠레는 FIFA랭킹 62위 호주와의 조별리그 첫경기에서 지난 5월초 무릎수술을 받은 비달을 선발로 내세우며 총력전의 의지를 보여줬다. K-리그 전북 출신 수비수 윌킨슨도 선발 출전했다.
일방적으로 몰리던 호주의 공격 불씨를 되살려낸 건 '사커루의 자존심' 팀 케이힐이었다. 전반 35분 '백전노장' 케이힐의 추격골이 터졌다.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이어받았다. 칠레 수비수 메델과의 높이 싸움을 이겨냈다. 가공할 서전트 점프, 날카로운 문전 헤딩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1979년생, 호주 축구의 자존심 케이힐이 위기에서 빛을 발했다.2006년 독일, 2010년 남아공에 이은 3번째 월드컵 본선 무대 에서 통산 4골째를 기록했다.
스포츠2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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