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호(27·마인츠)가 알제리 공략 포인트를 지목했다.
박주호는 20일(한국시각) 브라질 이구아수의 플라멩구 스타디움에서 취재진과 만나 "공격은 날카롭지만 수비 공간에 문제가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알제리는 지난 벨기에전에서 후반 중반 이후 급격히 체력이 떨어지면서 연속실점하며 역전패를 했다. 박주호는 "몇몇 동료들과 알제리가 만만히 볼 상대는 아니라는 이야기를 했다"며 "두 팀 모두 사력을 다할 것이다. 실점을 하지 않는게 중요하다. 찬스가 많진 않을 것이다. 작은 위기라도 잘 막고 기회를 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공격수들의 스피드가 굉장히 빠르고 개인기술이 뛰어나다. 러시아가 조직적으로 경기를 했다면, 알제리는 개인기를 활용한 돌파나 2대1 패스 패턴이 많다고 본다. 이에 대비를 해야 한다"고 짚었다.
러시아전 뒤 달라진 분위기에는 만족감을 드러냈다. 박주호는 "첫 경기 부담감을 이겨내고 동료들이 잘 해줬다. 선수들이 회복에 집중하고 있다"며 "1분이라도 뛰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지만, 월드컵 출전 자체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발등 부상을 두고는 "마이애미 전지훈련 때보다 몸 상태는 훨씬 좋아졌다. 아직 실전에 나서지 못해 정확한 컨디션은 알 수 없지만, 자신감을 가질 만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구아수(브라질)=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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