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제리축구협회가 상대 골키퍼의 얼굴에 레이저 빔을 쏜 관중 때문에 벌금을 물게 됐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알제리축구협회에 5만스위스프랑(약 5700만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알제리 관중은 27일(한국시각) 2014년 브라질월드컵 러시아와의 H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레이저 빔을 사용했다. 또 불꽃과 연기를 일으키는 폭죽 등을 경기장에서 터트리며 16강 진출을 자축했다. FIFA는 "알제리 협회는 자국 관객이 부적절한 행동을 한 데 대한 책임이 있다"고 설명했다.
알제리는 러시아전에서 전에서 0-1로 끌려가던 후반 15분 프리킥에 이은 이슬람 슬리마니의 헤딩 동점골로 1대1로 비겨 32년 만에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하지만 당시 동점골 직전에 러시아 골키퍼 이고리 아킨페예프의 얼굴에 레이저 빔이 어른거리는 장면이 TV 중계 화면에 포착돼 논란을 불러왔다. 러시아의 파비오 카펠로 감독도 실점 때 골키퍼가 레이저 빔에 방해를 받았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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