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테니스의 기대주' 정 현(18·삼일공고)이 윔블던주니어테니스 16강에 진출했다.
정 현은 3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벌어진 대회 2회전에서 시몬 프리스 소엔데르가라드(덴마크)를 2대0(6-1, 6-1)으로 가볍게 물리치고 3회전에 올랐다.
이번 대회 2번 시드를 배정받은 정 현은 1세트부터 압도적인 경기력을 뽐냈다. 지난해 캐나다오픈 32강에서 맞붙어 2대0으로 승리했던 소엔데르가라드와의 1세트를 서브에이스로 시작해 서브에이스로 마무리지었다.
브레이크에 성공하며 1-0으로 기분 좋게 출발한 2세트에서도 거침없었다. 강력한 서브와 과감한 네트 플레이로 4-1로 앞서나갔다. 특히 9차례 듀스 끝에 백핸드 공격으로 상대 방의 범실을 유도해 브레이크에 성공한 정 현은 이후 자신의 게임을 무난하게 지켜 6-1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정 현은 3회전에서 페타르 콘키치(세르비아)를 2대0으로 물리친 로간 스미스(미국)와 충돌한다.
한편, 정윤성은 7번 시드 프란시스 티아포에(미국)에 0대2로 패했다. 1세트 초반 네트를 장악하고 착실한 수비로 3-0으로 앞서 나갔다. 그러나 전열을 가다듬고 공격에 나선 티아포에에게 흔들리며 6-6을 허용한 뒤 타이브레이크에서 4-7로 첫 세트를 내주고 말았다.
2세트에서도 공격의 실마리를 풀지 못하고 2-5로 끌려갔다. 반전의 기회가 찾아왔다. 서브에이스가 살아나고 상대의 범실을 틈타 3-5로 따라갔다. 그러나 상대의 강력한 서브와 백핸드에 밀려 결국 3-6으로 무너졌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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