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 사퇴 "대표팀 회식 논란? 어린 선수들 위로해 주고 싶었다"
홍명보 축구 대표팀 감독이 사퇴 기자회견에서 대표팀 회식 논란과 관련해 사과했다.
홍명보 감독은 10일 오전 10시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이 자리에서 홍명보 감독은 "지난 월드컵 출발 전에 우리 국민들에게 희망을 준다고 했는데 결과적으로 실망만 줘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월드컵 부진과 관련해 사과의 말을 전했다.
이어 "국민께 실망을 드려 죄송하다. 오늘로 이 자리를 떠나겠다"고 사퇴의사를 밝힌 홍명보 감독은 최근 보도돼 파장을 일으킨 대표팀 브라질 현지 회식 동영상에 대해서도 사과의 뜻을 밝혔다.
홍명보 감독은 "어린 선수들이 패배에 대한 슬픔이 너무 컸고 저는 그 부분을 위로해 주고 싶었다"며 "그렇지만 결과적으로 신중하지 못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운을 뗐다.
이어 "벨기에전이 끝난 뒤 선수들이 '더 이상 감독님한테 짐을 지우기 싫다'고 해서 (회식을) 하지 않았지만 저는 그 당시에 사퇴 생각을 하고 있어서 이 자리가 마지막이라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종합편성 채널 jtbc는 "한국 대표팀이 브라질 월드컵 탈락을 확정지은 후 지난 27일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현지 여성들을 불러 음주가무를 곁들인 회식을 했다"고 9일 보도해 논란이 일었다.
보도 영상에 따르면 홍명보 감독이 보는 가운데 선수들과 대표팀 스태프들이 흥겹게 여흥을 즐기며 한 명씩 나와 현지여성과 춤을 추고 있는 모습이 담겨있다. 해당 영상은 선수 몇 명이 휴대폰으로 촬영했고, 이후 동영상이 외부로 유출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많은 네티즌들은 대표팀 회식 논란에 홍명보 감독 사퇴 소식에 "대표팀 회식 논란으로 홍명보 감독 사퇴하네요", "홍명보 감독 사퇴 이유가 대표팀 회식 논란 때문인가요?", "홍명보 감독 사퇴 기자회견 자리에서 대표팀 회식 논란에 대해 사과를 했군요"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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