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현대가 6골을 넣으며 상주 상무를 대파했다.
전북은 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상주와의 K-리그 클래식 16라운드에서 이동국과 한교원, 이승기, 카이오(2골), 레오나르도의 연속골에 앞세워 상주를 6대0으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전북은 전남에 내줬던 2위 자리를 하루만에 탈환했다.
전북의 대승은 '라이언킹' 이동국이 이끌었다. 이동국은 선제골을 비롯해 2도움까지 더하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겹경사였다. 이동국은 개인 통산 160골-60도움을 기록하며 신태용(401경기 99골-68도움·2003년 5월 17일) 전 성남 감독과 에닝요(214경기 80골-64도움·2012년 4월 27일·전 전북), 단 두 명밖에 가입하지 못했던 역사의 장벽을 넘어섰다. 이동국은 먼저 득점으로 발 감각을 조율했다. 전반 17분, 레오나르도의 힐 패스를 받아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왼발 중거리슈팅으로 상주의 골망을 흔들었다. 득점포가 터지자 이동국의 발끝이 더욱 매서워졌다. 1-0으로 앞선 후반 19분 역습을 전개하던 이동국은 중앙으로 침투하는 한교원을 향해 정확한 패스를 넣어줬다. 한교원의 중거리슈팅이 그대로 상주의 골문에 꽂히면서 대기록까지 단 1도움만 남게됐다. 긴 시간이 필요없었다. 2번째 도움까지 1분이면 충분했다. 그는 후반 20분 이승기에게 다시 패스를 찔러 줬고, 그대로 득점으로 연결돼 60-60클럽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전북의 득점은 끈임없이 터져 나왔다. 후반 34분부터 44분까지 10분 동안 카이오와 레오나르도가 3골을 넣으며 6대0의 대승을 완성했다.
전주=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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