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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감독은 포지션 파괴를 전면에 내세워 돌파구를 만들어가고 있다. 제로톱, 원톱 뿐만 아니라 포지션 변화가 줄기차게 이뤄지고 있다. 공격수들은 붙박이 포지션이 없어진 지 오래다. 미드필더 김재성은 풀백에 윙어, 최전방 공격까지 해결하고 있다. 다른 수가 없다. 지난달 이명주가 팀을 떠났고, 배천석 조찬호 김태수 김원일 등 부상자들이 계속 나오고 있다. 외국인 선수가 없는 스쿼드는 한정적이다. 때문에 변화의 경계선을 계속 넘고 있다. 체력적인 부담이 늘어나고 선수들의 역할 분담에도 혼선이 올 수밖에 없다. 하지만 포항 선수들은 묵묵히 황 감독의 지시를 따라가고 있다. 그렇지만 황 감독은 포항의 완성도를 여전히 80%로 보고 있다. "20%를 채우는 게 숙제다. 그런데 언제 채워질 지는 모르겠다." 매 경기 완벽한 승리를 추구하는 승부사 기질이 번뜩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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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감독은 "선수들에게는 미안하다. 하지만 각자의 몫을 잘 해줘야 내 고민이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날씨는 덥고 부상자도 많다. 하지만 강팀의 조건은 결국 어려움을 극복하는 것"이라며 더 냉정하게 경기를 마무리애햐 하고, 경기력도 높여야 한다"며 집중해 줄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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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