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네스컵 우승을 차지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루이스 판 할(62) 감독이 추가적인 선수 영입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맨유는 5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선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기네스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ICC) 결승 리버풀 전에서 3-1로 승리, 기네스컵의 주인공이 됐다.
맨체스터이브닝뉴스에 따르면 판 할은 이날 경기 후 인터뷰에서 "앞으로 영입할 선수에 대해서는 이야기할 수 없다"라며 "언론에 이야기하면, 가격이 오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판 할은 스스로의 말대로 맨유 부임 이후 자신이 노리는 선수에 대해 언급한 적이 없다. 하지만 이날 인터뷰대로라면 영입을 고민중인 선수가 있다는 뜻이다. 판 할은 미국 투어에 나설 당시 "모든 선수들에게 3주의 시간을 주겠다. 그 동안 내게 깊은 인상을 남겨 자신을 증명하라"라면서 "선수 영입은 그 후에 고민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맨유는 안데르 에레라(24)와 루크 쇼(18) 외에는 비교적 평온한 여름을 보내고 있다. 그간 맨유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던 토니 크로스(24), 아르투로 비달(27), 앙헬 디 마리아(26) 등의 행선지는 거의 결정된 것으로 보인다. 또 판 할의 '오렌지커넥션'으로 불렸던 브루노 마르틴스 인디(22·포르투)와 스테판 데 브라이(22·라치오) 등도 이적이 확정됐다.
맨유에서 보강할 부분을 꼽는다면 역시 수비진이다. 맨유는 기네스컵에서도 로빈 판 페르시(31)가 없는 공격 부문에서는 큰 약점을 드러내지 않았다. 웨인 루니(29)-후안 마타(26)-카가와 신지(25) 등이 좋은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반면 수비진은 주전 스리백으로 지목됐던 조니 에반스(26)가 결정적인 실수를 저지르는 등 아직 부족한 모습이다. 때문에 맨유는 마츠 후멜스(26)의 영입을 추진했지만, 도르트문트로부터 거부당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판 할 감독은 리버풀 전에 앞서 "방출 선수는 대부분 결정됐다. 미국 투어가 끝나는대로 방출 명단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맨유의 선수 영입은 판 할의 '살생부'가 공개된 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맨유는 오는 16일 스완지시티와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2014-1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일정을 치른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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