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과는 끝까지 간다."
전북이 K-리그 클래식 선두를 질주했다. 전북은 9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클래식 20라운드 성남전에서 3대0으로 대승을 거뒀다. 주포인 이동국이 발목 부상으로 결장했지만 카이오-한교원-이상협의 연속골에 힘입어 대승을 거뒀다. 경기를 마친 최강희 전북 감독은 "어려운 경기를 예상했다. 선수들이 정신력으로 극복했다. 공을 끊었을 때 찬스를 만들어내는 과정이 좋아서 승리를 했다"며 기뻐했다.
이날 승리로 포항과의 선두 경쟁 레이스를 이어갔다. 승점 3을 추가한 전북은 승점 41로 이날 상주에 2대0 승리를 거둔 2위 포항(승점 40)과의 승점차를 1로 유지했다. 치열한 선수 싸움이 지속되고 있다. 16일에는 맞대결이 예고돼 있다. 포항 원정경기다. 최근 포항에 약했던 전북의 최대 고비다.
최 감독도 포항을 견제했다. 그는 "이동국 없이 승리해서 선수들에게 좋은 영향을 끼칠 것 같다. 오늘도 3골이 터질 경기가 아니었는데 선수들 자신감 덕분에 이런 결과가 나왔다"면서 "포항과 (선두 경쟁은) 끝까지 간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래도 이번에는 포항을 이길 수 있을 것 같다. 그동안 포항전에서 플레이 스타일이 말리는 경우가 많았다. 피해갈 수 없다. 적극적으로 경기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성남=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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