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토퍼 리브-로빈 윌리엄스'
할리우드 배우 로빈 윌리엄스와 크리스토퍼 리브의 진정한 우정이 감동을 안겼다.
17일 오전 방송된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는 故 크리스토퍼 리브와 로빈 윌리엄스의 가슴 찡한 우정에 대한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영화 '슈퍼맨' 시리즈의 히어로였던 크리스토퍼 리브는 1995년 승마대회에 참가했다가 경기 중 말에서 떨어지는 사고를 당했다. 척추 손상이 심해 전신마비 판정을 받게 된 그는 재활 치료도 포기한 채 삶에 대한 의욕을 잃었다.
그러나 그의 곁에서 힘을 준 것은 로빈 윌리엄스였다.
두 사람은 오래전부터 "최고의 배우가 되자"며 꿈을 키웠다. 과거 로빈 윌리엄스가 오디션에 떨어지며 힘들었던 시절, 이미 '슈퍼맨'으로 톱스타가 된 크리스토퍼 리브는 알콜 중독에 빠진 친구를 위로했다. 크리스토퍼 리브로부터 "엄청난 재능이 있다"며 격려를 받은 로빈 윌리엄스는 재활 훈련을 받고 기회를 찾아 톱배우의 자리에 올라서게 됐고, 두 사람은 할리우드 최고의 우정을 자랑했다.
로빈 윌리엄스는 절친한 친구의 부상 소식에 좌절했지만, 피에로 분장을 한 채 크리스토퍼 리브의 병실을 방문해 웃음을 되찾게 해주려고 노력했다. 그의 모습에 위로받은 크리스토퍼 리브는 웃음을 되찾으며, 재기에 성공했다.
9년간 왕성한 활동을 펼친 크리스토퍼 리브는 2004년 친구가 지켜보는 가운데 죽음을 맞이했다. 로빈 윌리엄스는 그의 가족들을 책임지겠다고 약속했다. 크리스토퍼 리브의 부인을 극진히 보살폈고, 친구의 아들 빌을 입양해 돌봤다.
이후 로빈 윌리엄스는 2014년 8월 11일 갑작스럽게 친구의 곁으로 떠났다. 당시 로빈 윌리엄스의 죽음에 대해 미 당국은 자살이라고 발표했다. 하지만 최근 그의 부인 수잔 슈나이더는 "윌리엄스는 우울증과 불안에 시달렸고, 파킨슨병 초기 단계라는 진단을 받았다"며 "초기 단계의 파킨슨병에 맞서 용감하게 싸웠다. 그러나 파킨슨병에 걸린 사실을 공개할 준비는 돼 있지 않았다"고 밝혔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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