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축포'로 스완지시티에 개막전 승리를 안긴 기성용(25)이 환한 미소로 승리 소감을 전했다.
기성용은 16일(한국시각) 스완지시TV와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맨유를 상대로 승리할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아무도 생각하지 못한 승리였다. 그러나 우리는 승리할 자격이 있었다"며 밝게 웃었다.
기성용은 16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맨유와의 EPL 개막전에서 0-0으로 맞선 전반 28분 선제골을 터트렸다. 스완지시티는 기성용과 시구르드손의 연속골을 앞세워 루니가 한 골을 넣는데 그친 맨유를 2대1로 꺾고 이변을 연출했다. 개막전에서 터트린 스완지 복귀골에 기성용은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그는 "(스완지에서) 오랫동안 기다렸던 득점포다. 오래 걸렸다. 골을 넣을 때 아무 생각이 나지 않고 팀을 위해 더 열심히 뛰어야겠다는 생각밖에 없었다"며 "맨유에 동점골을 허용한 뒤 다시 골을 넣기 어렵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득점 기회에 집중력을 잃지 않았고, 골을 넣을 수 있었다. 오늘 수비가 잘됐고, 기회때 득점을 올렸다. 우리 팀이 최고의 출발을 보였다"고 기쁨을 만끽했다.
내년 시즌 스완지시티와 계약이 종료되는 기성용은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애스턴빌라 등 다른 구단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았지만 잔류를 택했다. 최근 스완지시티와의 협상 테이블을 열었다. 기성용은 다시 가슴 속에 스완지시티를 품었다. 그는 "스완지시티로 돌아왔다. 스완지시티를 위해 뛰기를 원한다. 내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경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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