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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분데스리가를 맴돌던 아이스버킷도 '손세이셔널' 손흥민(레버쿠젠)을 매개로 한국으로 넘어왔다. 톨가이 아슬란의 지목을 받은 손흥민은 20일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골을 넣은 후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동참했다. 팀동료 하칸 칼하노글루와 함께 얼음물을 뒤집어쓴 후 엄지를 치켜들었다. 절친 김신욱 윤일록 아이돌그룹 B1A4의 바로를 지목했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좋은 활약을 해 줄 거라고 믿는 김신욱과 윤일록, 가수 B1A4의 바로씨가 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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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버킷 챌린지는 미국에서 시작된 기부 이벤트로, 루게릭병으로 알려진 ALS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을 이끌기 위해 시작한 '얼음물 샤워' 이벤트다. 얼음물을 뒤집어쓴 사람이 캠페인에 동참할 다음 참가자를 지명하고, 지명받은 참가자는 24시간 내에 얼음물 미션을 수행하지 못할 경우 루게릭병 후원 ALS재단에 100달러를 기부하면 된다.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가 페이스북 CEO 마크 주커버그를 다음 주자로 지목하면서부터 폭발적인 릴레이 이벤트로 번졌다. 빌 게이츠를 비롯해 애플 CEO 팀 쿡, 페이스북 CEO 셰릴 센드버그, 엘론 머스크 테슬라 자동차 회장 등 IT관련 기업인과 유명인사들이 대거 동참했고 이후 이 릴레이는 삽시간에 전세계 연예계 스포츠계로 번져나가고 있다.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네이마르, 수니가 등에 이어 골프스타 타이거 우즈가 로리 매킬로리와 나란히 선 채 얼음물을 뒤집어썼다. 스포츠 스타들의 폭풍 인맥도 화제다. 베컴은 매직 존슨, 마이클 조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에게 바통을 넘겼다. 우즈는 나이키 공동창업자 필 나이트, 테니스 스타 라파엘 나달을, 매킬로이는 조지 부시 미국 전 대통령과 맨유 축구스타 웨인 루니, 세계적인 여배우 메건 마크리를 지목했다. 아이스버킷 챌린지 열풍속에 루게릭병 후원 재단에도 기부금이 밀려들고 있다. ALS 재단측은 7월29일부터 8월19일 사이 무려 2290만 달러(223억9000만원)가 모금됐으며 이 금액은 지난해 같은기간 190만달러(19억4000만원)를 10배 이상 뛰어넘은 금액이라고 밝혔다.
전영지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