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최다골' 미로슬라브 클로제(라치오)가 루이스 판 할(사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신임 감독과의 과거를 자신의 '흑역사'라고 회상했다.
BBC 등 영국 매체들은 최근 클로제가 독일 일간 '디 차이트'와 가진 인터뷰를 인용해 "클로제가 판 할과 한솥밥을 먹던 시절을 인생 최고의 위기로 설명했다"고 28일(한국시각) 보도했다.
2007년 바이에른 뮌헨에 입단한 클로제는 2009년부터 라치오로 이적한 2011년까지 판 할 감독 밑에서 뛰며 60경기 12골에 그쳤다.
클로제는 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판 할 감독과의 생활은 내 인생에서 가장 어려운 시기"고 감독과 궁합이 맞지 않았음을 밝혔다.
"자유를 느낄 수 없었다. 판할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기가 어려웠다"고 운을 뗀 클로제는 "판 할 감독은 내가 도저히 불가능한 움직임을 요구했다. 있는 힘껏 최선을 다했지만 충분치 못했던 모양이다"라고 설명했다.
맨유의 구세주로 여겨졌던 판 할 감독은 올시즌 EPL 2경기에서 1무1패로 아직 첫 승을 거두지 못한 데다, 설상가상으로 컵대회에선 3부리그 MK돈스에게 0대4 참패를 당하며 팬들을 실망시키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클로제의 인터뷰는 영국 언론에 의해 주목을 받고 있다.
클로제는 판 할 감독의 신뢰를 잃고 이탈리아 라치오로 이적한 뒤 101경기에서 41골을 넣었다.
브라질 월드컵을 통해 대회 최다골(16골)과 독일 대표팀 최다골(71골)의 주인공이 된 클로제는 독일이 우승을 차지한 뒤 대표팀에서 은퇴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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