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과의 궁합, 역시 중요하다. 선수에게는 가장 필요한 조건 중 하나다. 손흥민(레버쿠젠)의 골폭발, 감독과의 궁합이 한 이유가 될 것 같다.
28일(한국시각) 홈구장인 바이 아레나에서 열린 FC코펜하겐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결승골을 넣었다. 전반 2분만에 골망을 흔들었다. 팀은 4대0으로 승리했다. 1,2차전 합계 7대2로 본선 32강에 올랐다. 최근 4경기에서 3골이다. UCL에서는 2골이다. 이 페이스라면 한국인 UCL 최다골도 충분히 가능하다. 현재는 박지성과 최다 타이기록(2골)이다. 박지성은 PSV에인트호벤 시절이던 2004~2005시즌에 UCL에서 2골을 기록했다.
지난시즌 레버쿠젠은 4-3-3 포메이션을 구사했다. 사미 히피아 감독은 선수비 후역습 전략을 썼다. 손흥민도 수비에 신경을 쓸 수 밖에 없었다.
이번 시즌 지휘봉을 잡은 로거 슈미트 감독은 공격형이다. 스피드를 강조하는 진격형 축구를 구사한다. 독일 출신인 그는 키어스퍼SC에서 선수생활을 시작했다. 특별한 이력없이 현역에서 은퇴, 2004년부터는 지도자의 길을 걸었다. 2012년부터는 잘츠부르크를 맡아 2013~2014시즌 우승을 이끌었다. 슈피트 감독 아래에서 손흥민은 자유롭다. 왼쪽 공격수지만 포지션에 구애받지 않는다. 플레이오프 2차전 역시 마찬가지였다. 동료들과 수시로 자리를 바꾸며 자유롭게 수비진을 휘젓고 다녔다.
손흥민에 대한 슈미트 감독의 평가도 긍정적이다. 그는 FC서울과의 친선경기를 위해 방한했던 지난달 "손흥민은 항상 동기부여가 넘치는 상태에서 플레이를 한다. 항상 만족하지 않는다. 항상 그렇게 뛰었으면 좋겠다"며 "아시안게임으로 이탈한다면 우리팀에 손해"라고 했다.
손흥민의 올시즌, 기대가 커지는 이유가 참 많다. <스포츠2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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