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은 폴란드에 있지만 마음은 언제나 인천에 있었다. 한국남자배구대표팀의 화두는 언제나 '인천아시안게임'이었다.
한국은 매 훈련간 아시안게임 공인구를 사용했다. 2일 열린 튀니지와의 경기를 앞두고도 트레이닝센터에서 웨이트트레이닝을 하며 근력 강화에 집중했다. 튀니지전을 대비한 모습은 전혀 아니었다. 당초 한국은 세계선수권대회보다는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에 모든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상대에 대한 분석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 특히 한국과 금메달을 놓고 격돌할 이란에 대한 정보 수집에 열을 올리고 있다. 경기가 없는 2일 오후 한국은 직접 이란과 미국의 경기를 보기로 했다. 이란의 경기가 열리는 크라쿠프는 한국이 있는 카토비체에서 100㎞가량 떨어진 곳이다. 박기원 감독과 임도헌 코치, 문성준 전력분석관은 택시를 대절해 현지로 갔다. 당초 전 선수단이 버스를 타고 경기를 보려고 했지만 의전 및 버스 대절 문제로 코칭스태프만 가기로 했다.
박 감독은 "상대의 블로킹에 당하지 않으려면 정확한 서브리시브를 통해 그 공이 세터 한선수에게 안정적으로 올라가야 성공확률이 높다. 반대로 이란의 높이 있는 공격을 막으려면 우리 서브가 강해야 한다. 배구는 뭐라 해도 서브와 서브 리시브의 경기"라고 했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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