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의 카탈루냐 스타 사비 에르난데스와 헤라르드 피케가 자녀와 함께 카탈루냐 독립 거리 시위에 참여했다.
에르난데스와 피케는 11일(한국시각) 카탈루냐 합병 300주년을 맞아 스페인 동북부 카탈루냐주 주도인 바르셀로나 시내에서 열린 대규모 시위에 모습을 드러냈다.
피케는 아들 밀란을 머리 위에 태우고 포즈를 취했고, 사비 역시 군중에 둘러싸여 사인을 받는 모습이 포착됐다.
바르셀로나 시내엔 경찰 추산 18만 명이 거리로 나와 독립을 외쳤고 카탈루냐를 상징하는 노란색과 빨간색 무늬로 물들었다.
이날 바르셀로나에선 호셉 마리아 바르토메우 회장도 개인 자격으로 참석했다.
카탈루냐 출신인 펩 과르디올라 바이에른 뮌헨 감독 역시 영상 메시지를 통해 카탈루냐 독립 투표를 지지했다.
카탈루냐주는 1714년 9월 11일 스페인과 프랑스 연합군에 항복하면서 스페인의 지배 하에 놓였다.
카탈루냐 주정부는 합병 300년이 되는 올해를 맞아 오는 11월 9일 주민투표를 시행하겠다고 지난해 공표했다.
스코틀랜드의 독립을 위한 주민 투표를 승인한 영국 정부와 달리 스페인 정부는 일찌감치 이 투표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카탈루냐 주정부가 투표를 강행해도 결과를 승인할 수 없다고 못박았다.
카탈루냐의 독립 여부는 부활을 꿈꾸는 스페인 축구대표팀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카탈루냐 지역의 빅클럽 바르셀로나와 에스파뇰의 주축 선수를 잃기 때문이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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