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 참가하는 북한 선수단과 함께 입국한 북한 기자단이 미디어촌에서 생활한다.
11일 저녁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북한 선수단 선발대 94명 가운데 취재진 11명은 이날 밤늦게 선수촌 옆에 지어진 미디어촌으로 이동해 체크인했다. 남자 10명과 여자 1명으로 구성된 이들은 미디어촌 보안 요원들의 안내를 받아 건물 고층부에 마련된 숙소로 들어가 한국에서의 첫 밤을 보냈다. 국내에서 북한 기자단이 미디어촌에 숙박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북한 기자단은 12일 아침에도 7시30분께 전날과 같은 단복을 말끔히 차려입은 채 숙소를 나서 보안 요원들의 안내를 받으며 미디어촌 시설을 둘러봤다. 이들은 미디어촌 식당에서 저마다 기호에 맞는 메뉴를 골라 아침식사를 했다. 늘 따로 움직이며 폐쇄적인 모습을 보이곤 하던 예전과 달리 이날 아침식사를 할 때에는 식당 앞쪽에 놓인 테이블에 흩어져 앉아 타국 기자들 사이에 자연스럽게 섞였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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