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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이 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서울과의 K-리그 클래식 27라운드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8월 23일, 전북은 환희와 아픔을 동시에 맛봤다. 전북은 서울전에 3만597명의 구름 관중을 동원했다. 2010년 이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과 서울의 클래식 경기 평균 관중 1만7522명의 1.74배였다. 올시즌 전주월드컵 최다 관중 기록도 경신했다. 마케팅과 스토리의 승리였다. 당시 전북은 10경기 연속 무패행진(7승3무)을 질주 중이었다. 선두도 탈환했다. '잘나가는' 전북의 경기를 직접 경기장에서 관전하기 위해 팬들은 발걸음을 옮겼다. 최강희 전북 감독은 팬몰이를 위해 직접 나섰다. 봉동이장 패션에 사냥총을 들고 독수리'를 사냥하는 포즈를 취했다. 독수리는 최용수 서울 감독의 별명이다. 지난해 6월 A대표팀 감독에서 물러난 뒤 한 번도 이기지 못했던 최 감독을 넘겠다는 의지였다. "이제 독수리 잡아야지"라는 출사표를 던졌다. 최 감독의 사냥 사진이 공개되면서 화제를 불러 일으켰고 3만명이 넘는 관중몰이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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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은 이번에도 3만 관중에 도전한다. 관중 동원을 위해 이번에는 최강희 감독과 최용수 감독이 등장하는 합성 사진을 제작해 공개했다. 사냥총은 업그레이드됐다. 합성 사진에서 최강희 감독은 연사가 가능한 'M4'를 들고 있다. 저격용 스코프도 장착했다. 반면 최용수 감독은 '텐백'이라고 적혀 있는 방독면을 꺼내들고 있다. 전북의 공격과 서울의 수비 전술을 빗대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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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은 서울전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도 펼칠 예정이다. 초등학생 및 미취학 어린이를 대상으로 선착순 5000명에게 브라질월드컵 미니버스를 선물하고, 중국 여행권과 여행용 가방 등을 경품으로 지급한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