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강행군에 발목이 잡혔다.
기대를 모았던 진종오가 주종목인 남자 권총 50m에서 7위에 그쳤다. 진종오는 20일 인천 옥련국제사격장에서 열린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사격 권총 50m에서 7위를 기록했다. 본선에서 568점을 쏘며 1위를 차지했지만 결국 '제로베이스 서바이벌 방식'의 결선에서 무너졌다.
아쉬움이 컸다. 부진의 결정적 원인은 컨디션 난조였다. 진종오는 6일부터 스페인 그라나다에서 열린 2014년 세계사격선수권대회에 나섰다가 14일 귀국했다. 15일 인천에 짐을 풀었다. 첫 경기까지의 시간은 불과 5일에 불과했다. 시차 적응에 어려움을 겪으며 제 컨디션 유지에 실패한 것이다. 이날도 감기에 걸린 채 사대에 나섰다. 본선 점수 568점은 9월 초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세운 자신의 세계기록 583점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점수다.
결선에서도 부진했다. 결선에서 쏜 10발 가운데 4발을 8.8점(10.9점 만점)에 쏘고 말았다. 10.0점이 최고 점수였다. 초반부터 처진 뒤 다시는 올라오지 못했다. 진종오는 21일 10m 공기권총에 나선다.
인천=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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