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유도가 유도 경기 셋째날 금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남자 유도 헤비급의 간판인 김성민(27·경찰체육단) 마저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고 결승행에 실패했다.
세계랭킹 8위 김성민은 22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 유도 100㎏ 이상급 4강전에서 몽골의 울지바야르 듀렌바야르에게 한판패를 당했다. 기습적인 공격에 힘한번 쓰지도 못했다. 31초만에 한팔업어치기를 당했다.
김성민은 금메달 유력 후보였다. 2013년 유로피안오픈과 코리아그랜드슬램, 도쿄그랜슬램 등 3개대회를 모두 제패했다. 8강에서 탄그라에브 압둘로(우즈베키스탄)을 연장 승부 끝에 제압하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그러나 한 순간 업어치기를 허용하며 금메달 꿈을 접게 됐다.
이밖에 남자 100㎏ 이하급의 조구함(22·용인대)와 90㎏급의 곽동한(22·용인대)도 8강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지난해 11월 100㎏이상급에서 100㎏이하급으로 체급을 변경한 조구함은 8강에서 나이단 투브쉰바야르(몽골)에게 허리안아돌리기 절반을 내주고 패했다. 곽동한도 8강에서 몽골의 르크하그바수렌 오트곤바타르에 허벅다리 걸기 전반을 빼앗겨 패했다. 조구함과 곽동한은 1992년생 동갑으로 기량이 상승세라 아시안게임에서 금빛 메치기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됐다. 그러나 나란히 몽골의 벽에 막혀 8강에서 탈락해 아쉬움을 남겼다.
인천=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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