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첫 아시안게임 개인전 금메달에 도전했던 한국 남자 볼링이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한국은 23일 안양 호계체육관 볼링장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남자 볼링 개인전에 에이스 최복음(광양시청)을 필두로 박종우(광양시청)와 김경민 홍해솔(이상 인천교통공사) 강희원(부산광역시청) 신승현(수원시청) 등이 스쿼드A와 B로 나누어 출전했다.
그러나 오전에 열린 스쿼드A 경기에서 박종우가 6경기 평균 211.50점(총점 1269점)으로 3위에 그쳤고, 신승현(평균 210.50점, 총점 1263점)과 홍해솔(평균 204.83점, 총점 1229점) 강희원(평균 201.17점, 총점 1207점)은 스쿼드A 5위와 11위, 17위로 저조한 성적을 냈다.
이어 오후에 열린 스쿼드B 경기에 나선 에이스 최복음과 김경민도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최복음은 제1경기에서 233점, 제2경기에서 220점의 좋은 성적을 내며 스쿼드 2위를 마크, 메달 획득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제1경기에서 181점에 그쳤던 김경민도 제2경기에서는 247점의 높은 점수를 달성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하지만 뒷심이 부족했다. 최복음은 제3경기에서 192점에 그치더니 제4경기 203점, 제5경기 200점으로 흔들렸다. 이어 제6경기에서는 183점으로 무너지면서 평균 205.17점(총점 1231점)에 그쳤다. 김경민은 평균 210점(총점 1260점)을 기록했다. 결국 스쿼드A와 스쿼드B의 종합 순위를 낸 결과 박종우가 전체 6위에 올랐다. 신승현과 김경민이 각각 8, 9위를 기록했고, 기대를 모았던 최복음은 14위로 밀려났다. 강희원은 26위에 그쳤다.
한편, 이번 볼링 남자 개인전에서는 태국이 금메달과 동메달을 따내 강세를 보였다. 태국의 라릅 아파랏 야나퐁이 평균 219.83(총점 1319점)으로 금메달을 따냈다. 태국의 이번 아시안게임 첫 금메달이었다. 중국의 두 지안차오가 평균216.67(총점 1300점)으로 은메달을 땄고, 쿠낙손 시시폴이 평균 216.50점(총점 1299점)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안양=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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