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쑨양의 구도에 새 강자가 끼여들었다. '일본 신성' 하기노 고스케다. 벌써 대회 3관왕이다.
21일 남자자유형 200m에서 박태환과 쑨양을 제치고 깜짝 금메달을 따낸 하기노는 22일 자신의 주종목인 개인혼영 200m에서 자신의 아시아신기록을 경신했다. 1분55초34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이어 남자 계영 800m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특히 계영 첫주자로 나서 자유형 200m를 1분44초97의 호기록으로 주파하며 놀라운 상승세를 입증했다.
하기노는 경기후 인터뷰에서 "첫번째 턴에서 실수가 있었다. 개인 최고기록과 거의 비슷하다. 그래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이번 아시안게임은 준비가 잘 된 것같다. 잘 맞아떨어지고 있다"며 웃었다. "금메달을 몇개나 더 딸 것같냐"는 질문에 하기노는 겸손하게 답했다. "3개의 경기가 더 남았다. 모두 좋은 선수들이고 최고 레벨의 경기다. 내 자신에게 집중해 최선을 다하는데 집중하겠다"고 했다. 이번 대회에서 일본 수영이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일본선수는 자신만의 목표를 또렷이 가지고 있다. 모두 그 목표를 향해 노력해왔고 그 결과를 얻어내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하기노는 23일 400m에 도전한다. 기록에서 박태환과 큰 차이가 없다. 지난 팬퍼시픽선수권 자유형 400m에서 3분44초56의 기록으로 박태환(3분43초15)에 이어 은메달을 땄다. 1초41의 격차였다. 5월 일본대표선발전에서는 일본 최고기록(3분43초90)을 세웠다. 강점은 '스피드'다. 단거리에 강하다.
과연 일본 신성은 어디까지 질주할까. 인천=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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