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냈지만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
한국 남자 유도 대표팀이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개인전에서 금메달(김재범)을 한개 따내는데 그쳤다. 단체전 금메달로 체면치레를 했지만 한국 남자 유도에 인천아시안게임은 아쉬움이 가득한 대회로 기억될 것 같다. 2006년 도하대회와 2010년 광저우대회에서 두 대회 연속 금메달 4개를 따낸 남자 유도는 금메달 2개, 동메달 5개의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경기를 모두 마친 뒤 조인철 남자 유도대표팀 감독도 부진을 인정했다. 그는 먼저 "선수들에게 고맙다. 단체전에서 보여준 기량으로 아시아 정상권이라는 것을 보여줬다"며 선수들의 노력에 고마움을 전했다. 하지만 그는 "개인전에서 2개의 메달을 기대했다. 선수들이 긴장을 많이 했고 부담감을 많이 느꼈다. 기량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기술이나 체력이 아닌 정신적 문제였다. 조 감독은 "기술이나 체력은 문제가 없었다. 다만 선수들의 부담감이 컸다. 경기전 이미지 컨트롤을 했어야 했는데 충분하지 않았다. 또 압박을 극복하는 방법이 부족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했다.
2년 뒤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을 위한 준비가 필요하다. 이에 조 감독은 "훈련 방법을 바꿀 생각은 없다. 올림픽을 하기 위해 심리적인 부분을 강화해야 한다. 심리 박사님들과 함께 극복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결의를 다졌다.
인천=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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