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만에 그라운드를 밟은 김보경(25·카디프시티)가 선발출장 37분만에 교체되는 굴욕을 맛봤다.
김보경은 24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웨일스의 카디프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2015시즌 캐피털원컵 16강전에서 선발출전, 37분간 뛴 뒤 매츠 몰러댈리와 교체됐다. 소속팀 카디프도 AFC 본머스에 0-3으로 참패, 탈락했다.
지역 언론 웨일스 온라인은 이날 김보경에 대해 "경기에 이렇다할 영향을 끼치지 못했다. 눈에 띄는 플레이는 전혀 없었다. 최전방의 하비 게라에게 좋은 찬스를 연결해주지도 못했다. 결국 전반 37분 교체됐다"라고 혹평한 뒤 평점 4점을 매겼다.
김보경으로선 지난달 27일 포트베일과의 경기 이후 28일만의 선발출장이었지만, 임팩트는 커녕 나쁜 인상만 크게 남긴 셈이 됐다.
지난 여름 셀틱 이적을 거절한 김보경은 이번 시즌 캐피털원컵에만 3경기 출전했을 뿐,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경기에는 단 1경기도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그나마 카디프가 이날 패배로 캐피털원컵에서 탈락하면서 향후 출전 여부에도 비상이 걸렸다.
이날 경기에서 카디프는 전반 9분 댄 고슬링에 선제골을 내준데 이어 22분 찰리 다니엘스, 33분 다시 고슬링에게 추가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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