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마의 신' 양학선이 금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양학선은 25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남자 도마 결승에서 최종점수 15.200점에 머물렀다. 이미 경기를 마친 섹와이훙(홍콩)의 15.216점을 넘지 못했다. 햄스트링 부상의 여파가 경기력에 영향을 미쳤다.
양학선은 1차시기에서 양1(난도 6.4, 손 짚고 앞돌아 몸 펴 앞 공중 돌며 3바퀴 비틀기)을 시도했다. 하지만 회전이 부족했다. 여2(난도 6.0·손 짚고 앞돌아 몸 펴 앞 공중 돌며 2바퀴반 비틀기)로 인정이 됐고 착지도 좋지 않았다. 난이도 점수 6점에 실시 점수 9.1점, 페널티 -0.1점 감점을 받아 15점을 받았다. 양학선은 두번째 시기에서 신기술인 양2(난도 6.4·손 짚고 옆 돌아 몸 펴 뒤 공중 돌며 3바퀴반 비틀기)를 시도하는 듯 했지만 회전수가 부족해 로페스(난도 6.0, 손 짚고 옆 돌아 몸 펴 뒤 공중 돌며 3바퀴 비틀기)로 인정됐다. 하지만 착지가 완벽했다. 양학선은 두손을 치켜들며 자신의 연기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그러나 기대와 달리 전광판에는 15.40점이 찍혔다. 합계 15.200점으로 금메달 획득이 무산되자 양학선은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한편, 남북대결로 관심을 모은 '북한 도마의 신' 리세광은 첫번째 시기에서 아쉬운 연기를 극복하지 못했다. 첫번째 시기에서 난도 6.4 드래귤레스쿠파이크(손 짚고 앞돌아 몸 접어 앞 공중 두 바퀴 돌며 반바퀴 비틀기)를 시도한 리세광은 점프가 낮아 착지에서 머리로 떨어지는 아찔한 장면을 연출했다. 14.166점으로 최악의 점수를 받았다. 두번째 시기에서는 자신의 이름을 딴 리세광(난도 6.4·손 짚고 옆 돌아 몸 굽혀 뒤 공중 두 바퀴 돌며 1바퀴 비틀기)을 깔끔하게 성공시키며 15.433점을 받았지만, 첫번째 시기의 부진을 넘지 못했다. 리세광은 최종점수 14.799점에 머물렀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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