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전부터 인터뷰 준비했는데…."
레슬링 자유형의 기대주 윤준식(23·삼성생명)의 아쉬움은 컸다. 오래전부터 금메달 인터뷰를 준비했다. 금을 바라보고 달렸다. 그래서 동메달이 더 아쉬웠다.
윤준식은 27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남자 자유형 57㎏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노에프 니콜라이(타지키스탄)를 5대2로 꺾었다. 금메달 후보로 꼽혔던 윤준식은 8강전에서 지난해 세계선수권자인 하산 라히미를 꺾고 4강에 올랐다. 하지만 지난해 아시아선수권대회 우승자인 라술 칼리예프(카자흐스탄)에게 3대9로 패해 결승행에 실패했다.
경기 뒤 윤준식은 "6개월전부터 인터뷰를 준비하긴 했지만 우승하지 못해 지금은 아무 생각이 나지 않는다"고 했다. 하지만 곧바로 "세계 최고의 선수를 아시안게임에서 이겼다. 3등에 만족하지 않겠다. 이번 대회를 계기로 할 수 있다는 걸 느꼈다. 다음 대회 준비를 잘해서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우승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당당히 밝혔다. 인천=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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