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비 에르난데스(34·바르셀로나)가 마침내 '챔피언스리그의 사나이' 라울 곤살레스(37·알 사드)의 기록을 하나 깨뜨렸다.
바르셀로나는 1일(한국 시각)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14-1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F조 2경기 파리생제르맹(PSG)과의 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올시즌 에르난데스는 미드필드로 무게중심을 옮긴 리오넬 메시와 '신입생' 이반 라키티치에 밀려 주로 벤치에 머물고 있다. 에르난데스는 이날 후반 23분 라키티치와 교체 투입, 역사적인 143번째 경기 출전을 달성했다.
스페인 축구의 대명사였던 곤살레스는 챔피언스리그 최다 출전 기록 및 최다 골 기록을 오랫동안 보유해왔지만, 이날 출전 기록 1위를 에르난데스에 내줬다. 최다 골(71골) 역시 메시-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 3골 차로 쫓기고 있어 1위를 내주는 것은 시간문제다.
에르난데스의 뒤를 쫓는 현역 선수로는 동년배인 이케르 카시야스(33)가 유일하다. 에르난데스와 카시야스 모두 어느 정도 출전시간을 보장받고는 있으나, 두 선수 모두 팀내 비중이 과거에 비해 줄어든 만큼 향후 경쟁 양상은 오리무중이다.
에르난데스는 과거 메시와 더불어 스페인식 '티키타카'를 이끌며 무적함대의 핵심으로 군림했던 선수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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