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플레이에 만족하지 못한다."
손흥민(레버쿠젠)의 욕심에는 끝이 없다. 한국은 10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울리 슈틸리케 감독의 데뷔전인 파라과이와의 평가전에서 2대0 완승을 거뒀다. 공수 모두 만족스러운 경기였다. 하지만 손흥민의 생각은 달랐다.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만난 손흥민의 표정은 밝지 않았다. 그는 "홈에서 하는 경기에 2대0으로 이겼다고 만족하는 내 자신이 불만스럽다. 더 큰 점수차로 이길 수 있었는데 후반 조금은 느슨하게 플레이를 했다. 부족한 자내가 불만족스럽다"고 했다.
손흥민은 이날 선발로 나서지 않았다. 손흥민은 "감독님이 피로도에 대해 얘기했고, 다른 선수들에게 경기 나갈 기회를 주셨다. 형들이 전반에 좋은 모습 보여서 경기 이기기 수월했다"고 했다. 후반 투입하며 슈틸리케 감독이 어떤 조언을 했냐는 질문에는 "특별한 주문은 없었고 편안하게 경기하라고 하셨다"고 했다.
손흥민은 최근 들어 패스에 눈이 트인 모습이다. 이날도 날카로운 패스로 여러차례 득점기회를 만들었다. 손흥민은 "특별히 패스에 대한 의식은 안한다. 모든 것을 더 열심히 하고 부족한 것을 장점으로 바꾸려고 노력하는 중이다. 2~3번 형들이 찬스를 잡았는데 안들어가서 아쉽다"고 했다.
천안=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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