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김자옥 남편 오승근 아나운서가 고인의 유언을 전했다.
오승근 아나운서는 17일 오후 5시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서 공식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내 개인적인 일이지만 우리 아들이 3월에 결혼한다. 결혼 날짜를 받아놨다. 그 결혼을 보고 싶다고 했었다. 참석하지도, 보지도 못하고 가는 게 너무 안타까웠다. 그 얘기를 내가 들었을 때 힘내라고 했었는데 결국은 한 이틀 정도 혼수상태에 있었기 때문에 그 뒤로는 내 말은 들었어도 대답은 듣지 못했다. 그런데 내 말을 했을 때 내가 모든 걸 책임지고 편안히 갈 수 있도록 내가 책임지겠다고 했다. 그랬더니 눈을 깜박깜박 했었다. 그게 마지막 말이었다. 아직까지 눈에 어른거린다"고 밝혔다.
멀리 가는 상황에서는 내가 더 이상 할 말이 있겠나. 평소에 안 하던 말, 평소에 생각했던 말을 했다. 약간 비밀스러운 말도 있어서 발표하진 못하겠다. 아무튼 '잘 가라, 편안하게 가라'고 했다. '조금 먼저 가는 것 뿐이지 누구나 다 가는 거니까 편안하게 가라'고 손을 꼭 잡고 이마에 입맞춤 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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