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잡았던 승리, 이번엔 마지막 7초를 넘지 못했다.
하나외환이 19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B국민은행 여자프로농구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55대56으로 패배했다. 삼성과의 지난 1라운드 맞대결에서도 종료 4초를 남기고 최희진에게 역전 3점슛을 얻어 맞고 56대58로 패배했던 하나외환은 또다시 종료 7초를 남기고 커리에게 골밑슛을 허용하며 역전패하고 말았다.
경기 후 인터뷰실에 들어온 박종천 감독은 "리바운드 하나 뺏긴 게 결국…"이라며 고개를 숙였다. 종료 28초를 남기고 이미선에게 공격리바운드를 뺏긴 뒤, 커리에게 미들슛을 허용한 게 컸다. 15초를 남기고 백지은의 골밑슛으로 55-54로 재역전했으나 마지막에 커리의 개인기를 막지 못했다.
박 감독은 "리바운드에서 승부가 갈렸다. 마지막 득점은 커리의 개인 능력이다. 막판 집중력, 리바운드 하나가 부족했다"며 아쉬워했다. 마지막에 백지은이 득점한 데 대해선 "아무래도 심스 쪽에 상대 수비가 집중되면, 반대쪽에 비는 찬스가 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찬스가 오면 공격을 하라고 했다. 공격이 다소 빨랐지만 괜찮았다"고 말했다.
박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도망갈 찬스에 하지 말아야 할 턴오버를 한다. 그걸 뛰어넘어야 하는데…"라며 고개를 숙였다.
엘리사 토마스의 대체 외국인선수로 이날 첫 경기를 치른 앰버 해리스에 대해선 합격점을 줬다. 해리스는 이날 16분 46초를 뛰면서 14득점 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승리의 주역이 될 뻔한 활약이었다.
박 감독은 "처음엔 몸상태 때문에 5분 정도 뛸 수 있나 걱정했다. 이 정도까지 기대를 안 했는데 갖고 있는 기술은 어디 가지 않았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부천=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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