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과 광주 두 팀에게는 공통점이 있다.
한때 클래식의 일원이었다. 강원은 2009년, 광주는 2011년 창단해 클래식 무대에서 활약했다. 그러나 광주가 창단 2년 째인 2012년 강등 철퇴를 맞았고, 이듬해 강원도 뒤를 따랐다. 새롭게 열린 승강제는 두 팀에게 악몽이었다.
이들이 다시 클래식으로 돌아갈 기회를 잡았다. 강원과 광주는 22일 오후 2시 강원도 원주종합운동장에서 2014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2부리그) 승강 준플레이오프를 갖는다. 팀당 36경기를 치른 챌린지 정규리그에서 강원은 3위, 광주는 4위를 기록했다.
단판승부로 치러지는 준플레이오프다. 3위 강원이 유리하다. 전후반 90분 내에 승부가 가려지지 않을 경우, 3위 강원이 2위 안산과 맞붙는 플레이오프 출전권을 가져가게 된다. 강원은 비겨도 되지만, 4위 광주는 무조건 이겨야 하는 승부다. 안산과의 플레이오프 승자는 클래식 11위 팀과 홈 앤드 어웨이 승강 플레이오프로 승격 또는 잔류가 결정된다.
강원은 이미 강등 벼랑 끝에서 끝장승부를 치러본 경험이 있다. 지난해 상주를 상대로 승강플레이오프에서 1승1패를 기록했으나, 종합득점(2대4)에서 밀려 강등됐다. 정규리그 4연승을 기록 중인데다 득점 2위 알렉스, 도움 1위 최진호 등 진용도 화려하다. 2년 간 챌린지에서 와신상담한 광주의 의지도 남다르다. 브라질 출신 외국인 듀오 파비오, 디에고의 활약을 앞세운 공격과 짜임새 있는 경기력으로 플레이오프 출전을 바라보고 있다.
정규리그에선 강원이 광주를 상대로 2승1무1패로 근소한 우위를 점했다. 그러나 단판승부에서 지난 전적은 큰 의미가 없다는 점에서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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