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마침내 연패를 끊었다.
삼성은 28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프로농구 오리온스와의 홈경기에서 김동우의 버저비터에 힘입어 72대70으로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9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삼성은 경기 종료 6.9초를 남기고 오리온스의 트로이 길렌워터에게 자유투 2개를 내줘 69-70으로 역전을 허용해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이어진 공격에서 김동우가 경기 종료 버저가 울림과 동시에 좌중간 45도 지점에서 3점슛을 폭발시키며 전세를 뒤집어 2점차의 짜릿한 역전승을 일궈냈다.
이날 승리의 주역인 김동우는 3점슛 4개를 포함해 15점을 올리며 연패 탈출의 일등공신이 됐다. 오리온스는 길렌워터가 23점을 넣으며 고군분투했지만, 2연패에 빠지고 말았다.
삼성은 전반을 37-37로 동점을 만들며 연패 의지를 드러냈다. 삼성은 3쿼터 시작과 함께 김동우의 3점슛으로 앞서 나갔지만, 오리온스의 꾸준한 공격을 막지 못하고 추격을 허용, 50-50 동점인 상태에서 3쿼터를 마쳤다.
접전은 4쿼터서도 이어졌다. 삼성은 경기 종료 2분40초 전 김동우가 3점슛을 성공시키며 65-60으로 달아났다. 그러나 오리온스가 길렌워터와 이승현의 연이은 득점으로 삼성의 리드를 막았다.
경기 종료 17.4초를 남기고 얻은 공격에서 오리온스가 길렌워터가 자유투를 얻어냈고,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경기가 다시 뒤집어졌다. 그러나 삼성은 김동우가 경기 종료 버저와 함께 시도한 3점슛이 백보드를 맞고 들어갔다. 삼성 선수들은 일제히 두 팔을 번쩍 들었다. 이상민 감독은 기쁨에 찬 표정을 지으며 환호를 질렀다.
라이온스는 20점, 14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승리에 큰 힘을 보탰다. 오리온스 길렌워터는 23점, 6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김동우를 막지 못해 패배의 눈물을 삼켰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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