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K-리그 클래식은 '전북 천하'로 막을 내렸다. 3년 전에도 전북은 K-리그를 삼켰다. 순위표 맨 꼭대기에 올랐다. 같은 수장이 만들어낸 환희다. '명장' 최강희 전북 감독(55)이다.
최 감독은 2011년과 2014년 중 어떤 팀을 더 강하다고 평가할까. 30일 울산전을 앞두고 최 감독은 "2011년 전북이 가장 강했던 것 같다"며 운을 띄웠다. 그러면서 "나는 당시 멤버가 그렇게 좋은 줄 몰랐다. 그러나 A대표팀 감독을 맡으면서 나갔다와보니 알겠더라. 높이와 스피드, 골결정력 등 공격적인 모든 면에서 최고였다는 것을 말이다. 교체카드도 다양했다"고 설명했다. 또 "11명 주전 선수 말고도 백업 선수들도 훌륭했다. 그야말로 더블 스쿼드였다"고 말했다. 더불어 "올시즌 전 주위에서 전북이 1강이라고 꼽았다. 부족하지 않은 스쿼드다. 그러나 2011년 팀보단 아니다"고 했다. 2011년 전북은 틀을 깼다. 골을 먹어도 골로 승리를 챙겼다. '닥공(닥치고 공격)'의 진수를 보여줬다.
하지만 최 감독에게 더 정이 가는 것은 2014년 전북이다. 그는 "선수들이 월드컵 휴식기 이후 한 골 승부에서 잘 버텨줬다. 우승을 위해 질 높은 축구보다 이기는 축구로 방향 전환을 잘했고, 어려운 상황을 스스로 이겨나간 선수들에게 고마울 따름"이라고 했다. 그 원동력으로 수비 밸런스 안정을 꼽았다. 최 감독은 "지난시즌 49실점을 했다. 수비 밸런스 향상이 관건이었다"며 "수비 가담력이 '제로'에 가까웠던 레오나르도와 한교원이 변하면서 팀이 강해졌다"고 했다. 전북은 이번 시즌 38경기에서 22골밖에 내주지 않는 짠물수비로 우승을 일궈냈다.
이룰 건 다 이룬 최 감독이다. 그러나 욕심은 끝이 없다. 최 감독의 최종 꿈은 무엇일까. K-리그 역사상 가장 강력한 팀을 만드는 것이다. 내년시즌 기대를 걸고 있다. 최 감독은 "그 동안 리빌딩을 통해 팀이 강해졌다. 내년시즌도 보강을 해야 한다. 이적시장이 경색돼 있지만, 전북이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쉬움은 남는다. K-리그 역사 창조에 실패했다. 올시즌 마지막 '현대家 더비'에서 울산의 벽을 넘지 못하고 리그 10연승을 달성하지 못했다. 1대1로 비겼다. 최 감독은 "전부 신기록을 의식했던 것 같다. 그래서 경기가 전체적으로 생각했던 것보다 좋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어떻게 보면 여기까지 온 것 자체가 대단하다. 선수들이 우승을 결정지은 뒤 어려운 상황에서 여기까지 왔다. 기록을 달성하지 못했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칭찬을 해주고 싶다. 오히려 홀가분하게 내년시즌을 준비하게 된 것 같다"고 했다.
전주=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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