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천우희가 '청룡영화제'에서 영화 '한공주'로 여우 주연상을 수상한 가운데, 과거 프랑스 배우이자 가수인 마리옹 꼬띠아르가 천우희의 연기를 극찬한 사실이 재조명 되고 있다.
17일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 35회 청룡영화상에서 천우희가 전도연, 김희애, 손예진, 심은경 등 쟁쟁한 후보자들 사이에서 여우주연상을 당당히 꿰찼다.
영화 '한공주'는 이미 국내외 다수의 영화제를 통해 작품성을 인정받았던 영화다. 특히 지난해 12월 열린 '마라케시 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이었던 배우 마리옹 꼬띠아르 역시 천우희가 출연한 '한공주'에 대해 말하며 "천우희의 연기가 놀랍고 훌륭하다. 그의 팬이 될 것 같다"고 극찬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천우희는 "마리옹 꼬띠아르를 평소 정말 좋아했다. 감독님이 마리옹 꼬띠아르를 만나 '천우희가 굉장히 팬인데 이번에 못와서 속상해했다'라고 말을 건네셨다더라. 그런데 마리옹 꼬띠아르가 그런 답을 남겼다는 말을 듣는 순간 눈물이 났다"라고 전했다.
천우희에게 여우주연상을 안기 작품 '한공주(2013, 누적관객수 224,556)'는 2004년 경남 밀양의 고등학생 44명이 울산의 여중생을 지속적으로 집단 성폭행 한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한공주'는 지난 5일 폐막한 '제28회 프리부르 국제영화제' 대상을 비롯해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 '제13회 마라케시국제영화제', '제16회 도빌아시아영화제' 등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서 다관왕에 올라 한국영화의 저력을 입증했다.
한편 청룡영화제에서 천우희는 "이렇게 작은 영화에, 유명하지도 않은 제가 이렇게 큰 상을 받다니…"라며 "이 상은 포기하지 말라는 뜻으로 준 것 같다. 앞으로도 배우 하면서 의심하지 않고 정말 자신감 가지고 열심히 하겠다"는 수상소감을 남겼다.
더불어 "앞으로 더 독립영화, 예술영화의 관심과 가능성이 더 열렸으면 좋겠다. 배우 열심히 하겠다. 좋은 연기 보여 드리도록 열심히 하겠다"는 포부가 담긴 수상 소감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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