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3호골을 뽑아낸 기성용(25·스완지시티)이 '행운의 골'을 도운 존조 셸비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기성용은 21일(한국시각) 헐시티전전에서 0-0으로 맞선 전반 15분 결승골을 기록했다. 셸비에게 패스를 건넨 뒤 페널티박스로 침투한 기성용은 셸비의 중거리 슈팅이 자신에게 향하자 미처 피하지 못했다. 그러나 행운의 골이 이 몸짓에서 나왔다. 몸을 움츠렸던 기성용의 가슴에 셸비의 슈팅이 맞고 굴절돼 헐시티의 골문을 열었다.
경기를 마친 기성용은 스완지TV와의 인터뷰에서 "셸비의 슛이 워낙 강했고 나한테 빠르게 왔다. 가슴을 댔고 굴절돼 골키퍼를 넘었다"면서 "행운의 골이지만 팀에 승점 3점을 안긴 골이 됐다. 셸비에게 고맙다. 내 가슴에도 고맙다"며 미소를 보였다.
스완지시티는 헐시티 원정 승리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에서 맨유를 2대1로 제압한 이후 8경기만에 원정에서 승리를 따냈다. 박싱데이를 기점으로 피말리는 순위 경쟁을 펼쳐야 하는 스완지시티에는 의미가 큰 승점 3점이었다. 기성용은 "웨스트햄전을 제외하면 원정에서 매우 경기를 잘했지만 승점을 잘 얻지 못했다"면서 "앞으로 원정 경기에서 많이 이겨야 한다. 쉽지 않지만 중요한 일이다. 오늘 승리가 우리에게 자신감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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